“김남국 운동화 구멍 나”…독 된 가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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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5월 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물론 이제 본인의 과거 삶의 궤적 이야기를 하나하나 할 수 있고, 실제로 어렵게 자랐을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현직 국회의원이 되어서 가난 마케팅을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 아니냐. 이번에 김남국 의원 의혹으로 꽤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사실 지금 보시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는 ‘거지갑이다.’라고 해서 부러진 안경테, 그다음에 저렇게 평상 위에서, 책상 위에서 자는 모습, 그다음에 우유팩을 가져다가 빨아먹는 모습. 그것을 하면서, 부스스한 모습 보이면서 ‘제발 조금 도와주세요.’라고 이제 했는데, 알고 봤더니 본인 집도 있고 꽤 재산이 많습니다. 지금 저 장경태 의원도 그래요. 본인이 원래 국회의원 할 때는 반지하 방에 산다고 했는데 국회의원 2년 활동한 재산이 꽤 많이 불었습니다. 지금 한 7억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이게 지금 본인들의 어떤,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저렇게 불쌍한 척, 없는 척 저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후원금을 달라는 거예요.
이 후원금은요, 더군다나 10만 원은 사실은 국가 세금에서 주는 겁니다. 10만 원 나중에 다 국가 세금으로 돌려줘요. 사실상 이제 국가 세금을 받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우리가 국회의원 선서 봤지만, 양심에 따라서 국민에 따라서 일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런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국민, 많은 지지자들은 환호했을 겁니다. ‘저렇게 어렵게 하는구나. 내가 정말 아껴서 돈을 가져다 후원금을 줘야 되겠다.’라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생활이 그렇지 않은 것이죠.
그러니 앞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어떻겠습니까. 저렇게 이제 앞으로 누가 이야기를 하면 ‘뒤로는 잘 사는 것 아니야?’라는 의문을 가질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정말 이게 정치를 어떤 면에서는 처음 하시는 분들이고 젊은 의원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배우는 모습이 뭔가 돈을 구걸하는 이런 것부터 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보면 참 상식에 어긋나는 말을 가져다가 그렇게 많이 하고.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지금 그 김남국 의원도 그렇고 말이죠. 그런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조금 허탈하지 않겠는가. 왜 국회의원 하라고 했더니 이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너무나 다른 것 아닌가. 참 기가 막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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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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