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박민식 보훈처장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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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박민식(57) 국가보훈처장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해 국정업무 수행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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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박민식(57) 국가보훈처장을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보훈처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5일 보훈부로 승격된다. 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직을 겸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해 국정업무 수행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보훈은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며 “오늘 장관 후보자 지명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책임 있게 완수하라는 엄중한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의 박 처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5기로 약 10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구)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 등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첫 국가보훈처장으로 일해왔다. 박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장관으로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보훈부도 이르면 6월 초 출범하게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보훈 문화가 곧 국격”이라며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을 공약했으며, 임기 초반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해 이를 이행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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