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경연대회'서 대상 수상

기사내용 요약
안산 사동 주민자치회 제안 '응답하라! 2023 사동 골목길 시즌3'
김동연 "시민의 힘이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자부심 가져달라"

9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군별 대표1위 주민자치(위원)회 발표자 및 참석자 300여 명이 2023년 경기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 2차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9일 개최한 '2023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 2차 경연대회'에서 안산시 '응답하라! 2023 사동 골목길 시즌3'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자치회 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3월 공모 접수된 184곳 중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150곳을 선정했다. 1곳당 1000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2차 경연대회는 1차 선정된 150곳 중 시·군별 1위를 차지한 주민자치회의 현장 발표를 통해 우수 사업을 선정하는 대회다. 등수별 200~1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30개 시·군 해당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 직접 발표했다. 서면으로 진행되던 경연대회를 현장 발표회 방식으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정자문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등 외부 심사위원 심사 결과 ▲대상 안산시 ▲최우수상 부천시·남양주시·가평군 ▲우수상 고양시·하남시·오산시·양평군·과천시 ▲장려상 수원시·화성시·평택시·시흥시·김포시·파주시·광명시·이천시·안성시·포천시·동두천시 ▲노력상 용인시·성남시·안양시·광주시·군포시·양주시·구리시·의왕시·여주시·연천군 주민자치회가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회의 제안사업 '응답하라! 2023 사동 골목길 시즌3'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활용 쓰레기 정거장 운영, 생활용품 수리 거점 운영, 자원 순환 교육, 공유냉장고 설치, 공유장터와 쓰레기 없는 마을 축제 개최 등을 담고 있다.

9일 오후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년 경기도 주민자치(위원)회 제안사업 2차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시상하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힘은 아래로부터의 '유쾌한 반란'에서 나온다. 여러분이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분들이고, 그런 의미에서 지역사회를 바꾸기 위한 여러 제안과 아이디어는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껏 목소리 내고 깨어 있는 군민, 시민의 힘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자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8기 경기도는 지난해 6억 원이던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경연대회 예산을 15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고, 지원 대상은 66곳에서 150곳으로 84곳 확대하는 등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민자치 공동체 기반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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