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이대로만 하면 `행복 선진국` 될 수 있다

이규화 2023. 5. 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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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N이 발표한 국민행복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49개 국가 중 59위였다.

7대 과제는 UN이나 OECD에서 국가별 행복 순위를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국가·사회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전작 '행복을 보냅니다'에서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과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10가지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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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어젠다, 행복 선진국을 위한 일곱 과제
권혁세 지음/흔들의자 펴냄

지난해 UN이 발표한 국민행복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49개 국가 중 59위였다.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OECD 38개국 중 그리스, 터키 다음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강국,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로 세계 30위 이내의 선진국이다. 근래 들어 클래식, 대중음악,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문화 · 예술 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각종 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위상과 국력에 비해 낮은 행복 지수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행복 후진국에서 벗어나 행복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행복 선진국을 위한 일곱 가지 과제다. 7대 과제는 UN이나 OECD에서 국가별 행복 순위를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권 전 원장은 지난 2년간의 짧은 세월에 두 권의 행복 관련 저서를 출간할 만큼 국민 행복 증진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행복 전도사'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국가·사회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전작 '행복을 보냅니다'에서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과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10가지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책에서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사회적 요인을 분석하고, 국민 행복을 높이기 위한 7개의 과제(어젠더)와 30여개의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7대 과제는 사회적 신뢰 제고, 미래 불안 해소, 선택의 자유 확대, 좋은 일자리 만들기, 경제 안정,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 정치 선진화를 위한 정치 개혁이다. 특히 권 전 원장은 우리나라처럼 정치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우위 사회, 정치 과잉 사회에서 정치 선진화 없이는 국민 행복 증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한다.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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