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중 11회 우승 '최강' 두산 8연속 통합 챔프, 실업 리그 마지막 왕좌 지켰다

김가을 2023. 5.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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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실업리그의 시작과 끝은 두산이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의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남자부 최종전에서 27대2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에서 2014시즌을 제외하고 12시즌 가운데 11번이나 우승하는 힘을 발휘했다.

두산은 코리아리그 첫 시즌과 마지막 시즌 모두 우승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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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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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남자핸드볼 실업리그의 시작과 끝은 두산이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와의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남자부 최종전에서 27대26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8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에서 2014시즌을 제외하고 12시즌 가운데 11번이나 우승하는 힘을 발휘했다. 두산은 코리아리그 첫 시즌과 마지막 시즌 모두 우승하며 환호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다음 시즌 프로로 전환한다.

내일은 없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끝까지 왔다. 1차전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웃었다. 두 팀은 지난 7일 열린 1차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그 결과 인천도시공사가 31대30으로 이겼다. 두산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9일 치른 2차전에서 27대22로 기사회생했다. 1승1패를 나눠가진 두 팀은 최종전에서 왕좌의 주인공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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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하게 격돌했다. 경기 시작 9분30여초 동안 2-2로 치열했다. 인천도시공사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전진수 박영준 정수영 윤시열 등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두산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두산이 힘을 발휘했다.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에 이어 강전구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두산이 전반 21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이 전반을 14-12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초반 기세는 인천도시공사가 더 좋았다. 정수영 윤시열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7-17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힘을 발휘했다. 이한솔 강전구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21-19, 리드를 찾았다. 두 팀의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균형의 추가 깨진 것은 후반 21분이었다. 두산이 23-21로 근소하게 앞서던 때였다. 정의경과 이한솔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인천도시공사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두산 골키퍼 김동욱의 연이은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후반 26분 마지막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27-2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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