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에도 청약통장 ‘싹쓸이’...흥행 단지 공통점 있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평균 청약 경쟁률 198.7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올해 초 부동산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분양가상한제 족쇄를 풀게 됐지만 지난해 상한제를 반영해 책정한 분양가로 공급됐다.
2위는 경기 평택시 ‘고덕자이센트로’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45.33대 1로 집계됐다. 3위와 4위는 각각 경남 창원시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28.72대 1)와 ‘롯데캐슬 포레스트 2단지’(28.02대 1)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이었다.
이 기간 전국 1순위 청약 접수량은 총 7만8441건이었다. 이 중 5만7453건이 상위 5개 단지에 집중됐다. 전체의 73%에 달하는 비중으로,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이 상위 5개 단지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 침체로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가 돼 그만큼 분양가상한제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희소성까지 높아져 한동안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등장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먼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다음 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87가구로 조성된다.
이달에는 신영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대방건설도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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