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하자’ 강원 지자체들 잇따라 조례 신설

신관호 기자 2023. 5.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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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도내 주요지역 시군들이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돕기 위해 잇따라 조례 제정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9일 춘천 '헤븐리파크 모토모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그 결과, 2019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영월군이 잇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돕기 위한 조례제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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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19년 조례제정…춘천·원주·강릉·영월도 조례 시행
장영호 중기중앙회 강원본부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로고 ⓒ News1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와 도내 주요지역 시군들이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돕기 위해 잇따라 조례 제정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9일 춘천 ’헤븐리파크 모토모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특히 중기중앙회 강원본부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신규로 지원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의 근거를 마련한 성과를 밝혔다.

장영호 중기중앙회 강원본부장은 “중기협동조합은 기업이 개별 추진하기 어려운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해 조합원, 즉 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 조합들을 돕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도, 주요 시군과 협의에 나서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9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영월군이 잇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돕기 위한 조례제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의 경우 2019년 말 ’강원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협동조합 조직화 촉진과 경영, 교육훈련, 판로촉진, 공동사업을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도내 협동조합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강릉시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며, 며칠 뒤인 그해 12월 30일에는 원주시도 협동조합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3월 31일에는 영월군이, 올해 4월 27일에는 춘천시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위한 혜택을 늘어날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도내에는 28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있다. 특히 그중 조합 관련 시군 조례를 마련한 춘천과 원주, 강릉, 영월에는 6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위치해 있다. 춘천동부시장사업협동조합, 원주기계공구사업협동조합, 원주리사이클링사업협동조합, 강원도오징어가공업협동조합, 강릉시석재사업협동조합, 영월종합상가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다.

장영호 본부장은 “협동조합이 잘 운영되면 관련된 업종별 조합원인 기업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더욱이 이들을 지원할 근거가 도내 시군에서 마련되면서, 기업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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