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세상을 바꾼다
캠페인 앞장 인식개선…지역특화 활동 통해 공감대 확산
사업장에서의 산업 재해를 줄이고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9개 지역에서 총 800여개의 공공·민간부문의 기관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초 설립됐다.
경기도에선 고용노동부 산하 도내 8개 지청 별로 각각 설립됐고, 수원·용인·화성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에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수원·용인·화성시가 참여한다. 또 민간분야에선 언론사를 대표해 경기일보가 참여하며 노사 단체·업종별 협의회·민간재해예방기관·시민단체 등까지 총 30개 기관이 함께한다.
현재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진행 중인 활동은 ▲‘안전문화 노출하기’ 캠페인 ▲일상생활 제품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지역축제 등 지역특화 활동으로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안전문화 노출하기’ 캠페인에선 일상 생활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슬로건을 개발해 전파하고, 현수막·스티커·그립톡 등으로 제작해 사업장 등에 배포하고 있다. 특히, 화장실이나 사업장 주요 동선에 배치된 ‘물은 내려도 안전은 내리지 마세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 등의 슬로건은 안전의식 내재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버스 승강장 등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도 안전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용인, 화성, 안산 등에선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에 안전문화 슬로건이 노출되고 있고, 평택에선 IPTV에서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아울러 일상 제품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도 진행되고 있다. 수원·용인·화성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수원에서 ‘쿨피스 파인애플맛’ 20만개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 슬로건을 담아 출시했고, 성남지역 추진단은 성남 SPC와 협업해 4월 말부터 두 달간 주요 제품 약 250만봉에 홍보 문구를 담아 출시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 활동을 통해서도 홍보가 추진되고 있는데, ‘고양시 꽃 축제’, ‘이천 도자기 축제’ 등에선 안전 관련 부스와 안전 VR체험 등이 진행됐다. ‘의정부 캄보디아 설 축제’에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어 안전보건교육 자료를 배포했다. 또 지난달 열린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선 수원·용인·화성지역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마라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확립되기 위해선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아야 한다”며 “각 지역의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활동은 이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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