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재판 노쇼' 권경애에 징계 개시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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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불출석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징계 개시 절차에 착수한다.
대한변협은 9일 조사위원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품위 유지 의무 및 성실 의무 위반 사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권 변호사는 조만간 대한변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변호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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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불출석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징계 개시 절차에 착수한다.
대한변협은 9일 조사위원회를 열고 권 변호사의 품위 유지 의무 및 성실 의무 위반 사안을 논의했다.
대한변협은 논의를 마친 뒤 "조사위원회에서는 이를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만장일치로 징계개시를 청구하는 의견으로 협회장에게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가 품위 유지 의무와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
이에 따라 권 변호사는 조만간 대한변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변호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징계위원회는 추후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권 변호사는 조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경위서를 제출했고, 이날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을 대리하며 항소심 변론기일에 3차례 불출석했고, 유족은 결국 패소했다. 권 변호사는 유족에게 이같은 사실을 5개월 동안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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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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