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故강수연 추모전서 "목소리 빼고 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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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가 지난해 숨진 배우 강수연의 1주기 추모전에 참석해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등장한 안성기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목소리 빼고는 병이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말 열린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영상 소감을 통해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해 주시고 있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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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71)가 지난해 숨진 배우 강수연의 1주기 추모전에 참석해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강수연의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배우 박중훈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했다.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등장한 안성기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목소리 빼고는 병이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연씨가 이 자리에는 없지만, 어디서든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듬해 완치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재발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9월 공개됐다.
그는 투병 중에도 가발을 쓴 채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행사에서 거동이 불편한 안성기를 돕던 배우 김보연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성기의 건강 상태에 대중들도 걱정을 보내자, 그는 증세가 호전 중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말 열린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영상 소감을 통해 "제 건강을 많이 걱정해 주시고 있는데 아주 좋아지고 있다.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을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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