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11년간 무패’→당연히 승?...홍명보 감독 “힘든 경기 될 수도”[현장인터뷰]

강예진 2023. 5. 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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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평가하는 경기가 우리에겐 더 어려운 경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FC와 1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 평가하는 경기가 우리에겐 더 어려운 경기다. 선수들이 기본적인 자세와 정신력, 안에서 나오는 투쟁심을 갖고 뛰는데, 벌써부터 외부에서 결정을 내려버리면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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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강예진기자] “외부에서 평가하는 경기가 우리에겐 더 어려운 경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강원FC와 1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울산은 강원의 천적이다. 25승 5무 2패의 역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7월 15일 이후로 11년 동안 24경기 무패(20승 4무)로 달리고 있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시선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홍명보 울산 감독.

그는 “외부에서 평가하는 경기가 우리에겐 더 어려운 경기다. 선수들이 기본적인 자세와 정신력, 안에서 나오는 투쟁심을 갖고 뛰는데, 벌써부터 외부에서 결정을 내려버리면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수비수 김태환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대전 하나시티즌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양발 아킬레스 건염이 원인이었다. 홍 감독은 “(부상은) 거의 괜찮아졌다”고 했다.

U22 카드 황재환은 3경기 연속 선발이다. 대구전에서 멀티골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홍 감독은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은 선수 모두에게 해당하는 부분이다. 지난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부상이 와서 주춤했다. 좋은 재능을 갖고 있으니, 또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지난 대구FC전으로 1라운드 로빈을 마무리한 후 “생각했던 승점보다 더 많이 땄다”며 흡족함을 보였다. 홍 감독은 “2라운드는 큰 아웃라인을 잡지는 못한다. 이제부터 FA컵이나 주중 경기들을 함께 치러야 한다. 경기 수가 많고,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일단은 100%의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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