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 2017년에 레알 갈 수도 있었다…그러나 레알의 선택은 '동갑내기 윙어'

김희준 기자 2023. 5. 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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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는 2017년에 이미 엘링 홀란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홀란드는 2017년 레알의 레이더에 있었다. 그들은 2017년부터 홀란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2017년 홀란드의 조국 노르웨이의 초신성이었던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영입했었다.

레알의 선택으로 엇갈렸던 홀란드와 비니시우스가 UCL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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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2017년에 이미 엘링 홀란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홀란드 대신 '동갑내기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선택했다.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과 맨시티가 다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다. 당시에는 맨시티가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레알이 2차전에서 호드리구의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합산 스코어 6-5로 이기며 웃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홀란드의 존재다. 홀란드는 지난 여름 6,000만 유로(약 873억 원)에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득점력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임에 틀림없었다.

지금은 사실상 염가다. 홀란드는 리그에서만 32경기 35골을 터뜨리며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던 단일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34골) 기록을 경신했다.

UCL에서의 기세도 어마어마하다. 홀란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16강 2차전에서 홀로 5골을 뽑아내는 등 괴물같은 결정력으로 현재 8경기 12골, UC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홀란드. 어쩌면 그가 맨시티가 아닌 레알 선수로 UCL 4강 무대를 밟을 수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홀란드는 2017년 레알의 레이더에 있었다. 그들은 2017년부터 홀란드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레알은 2017년 홀란드의 조국 노르웨이의 초신성이었던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영입했었다. 당시 노르웨이의 몰데FK에서 불과 17세의 나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던 홀란드 또한 레알의 레이더망에 잡혔다.

그러나 레알의 선택은 비니시우스였다. 이미 카림 벤제마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갖고 있던 레알은 최전방보다 윙어를 보강하는 데 열을 올렸고,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과 플라멩구에서 화려하게 빛나던 비니시우스를 4,500만 유로(약 655억 원)에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결론적으로는 '윈윈'이 됐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 맨시티에서 차근차근 성장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레알 역시 벤제마가 건재한 가운데 비니시우스가 '대체 불가 자원'이 되며 지난 시즌 14번째 UCL 우승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레알의 선택으로 엇갈렸던 홀란드와 비니시우스가 UCL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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