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9억弗 투자 유치가 성과인가” vs 與 “외교 정상화 尹정부 최대 치적”

박지원 2023. 5. 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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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부의 외교 성과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에게 "여당이 현수막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넣고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홍보하는 걸 봤는데 역대급 성과가 맞나"라며 "미국의 우리 기업들이 10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는데 (윤 정부가) 이번에 59억달러의 투자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59억달러가 홍보할 계제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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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尹 외교 평가’ 공방
野, 오염수 시찰단 실효 의문도 제기
윤석열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부의 외교 성과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워싱턴 선언은 위력적인 핵전력이 한반도와 태평양 해역에 전개되는 역대급 확장억제정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 핵억제를 위한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같은당 김석기 의원도 “한·일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문재인정부에서 최악의 관계로 만들어 놓은 한·일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시켰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에게 “여당이 현수막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넣고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홍보하는 걸 봤는데 역대급 성과가 맞나”라며 “미국의 우리 기업들이 10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는데 (윤 정부가) 이번에 59억달러의 투자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59억달러가 홍보할 계제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물컵 반이 채워졌나”라고 묻고 “오히려 채운 물컵이 벌써 다 증발하고 없어지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달 하순 일본에 파견 예정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1박2일 혹은 2박3일 시찰해서 국민들에게 설명, 해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완전히 일본에 방류를 허용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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