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중견기업 북미 생산기지 구축에 2.4억 달러 지원

이석주 기자 2023. 5. 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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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중견기업의 북미 생산기지 구축에 총 2억4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해외 생산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우리 중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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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지원액 돌파…첨단산업 뒷받침
프로젝트 전 과정에 다양한 지원책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중견기업의 북미 생산기지 구축에 총 2억4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원액을 넘어선 액수다.

무보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중견기업의 북미 진출을 이 같은 규모로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무보는 첨단산업 부문 북미지역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우리 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북미 시장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 동진쎄미켐의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4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중견기업의 북미 진출도 지원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11월 솔루스첨단소재가 우리나라 기업 중 북미 최초로 캐나다에 전기차 54만 대 분량의 전지박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1억6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지난 3일에는 성우하이텍의 멕시코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확정했다.

무보는 ▷발로 뛰는 밀착 마케팅 ▷맞춤 제도설명 ▷컨설팅 제공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해외 생산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며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 우리 중견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옥 전경. 무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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