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먹는 당뇨약 1위 '자누비아' 국내 독점판매 획득

송연주 기자 2023. 5. 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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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종근당이 먹는 당뇨병 치료제 중 매출 1위 '자누비아 시리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판권, 제조권 등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종근당은 2016년부터 한국MSD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어 자누비아를 공동 판매해왔고 이번에 판권 자체를 넘겨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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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SD와 국내 판권·제조권 등 계약

[서울=뉴시스] 종근당 충청로 본사 (사진=종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종근당이 먹는 당뇨병 치료제 중 매출 1위 ‘자누비아 시리즈’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국내 판권, 제조권 등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자누비아 시리즈에 대한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상표권·제조권 라이선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는 2006년 미국에서 승인된 후 국내,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종근당은 2016년부터 한국MSD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어 자누비아를 공동 판매해왔고 이번에 판권 자체를 넘겨 받게 됐다.

계약금액은 총 455억원이다. 종근당은 계약금 230억원에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225억원을 MSD에 지급하게 된다.

종근당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자누비아 시리즈의 매출은 1386억원이다. 오는 9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들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를 개발한 회사로서, 이번에 자누비아라는 대형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돼 환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당뇨병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자누비아의 특허가 오는 9월 만료된다”며 “환자에게 계속 공급하기 위한 지속성을 향상시키면서 자누비아 브랜드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기 위해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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