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50만 도민 ‘화합 축제’ 경기도체전 성남서 개막

황선학 기자 2023. 5.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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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터 3일간 31개 시·군 1만1천여명 27개 종목 걸쳐 열전
1부 수원·화성·성남시 3파전…2부 의왕·포천·이천시 우승 경쟁
1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개회식'에서 폭죽이 터지며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이 화려하게 개최되고 있다. 홍기웅기자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내건 1천350만 경기도민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이 오는 11일 성남시에서 개막 돼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8년 만에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두 차례 대회가 취소되고, 지난해 사상 첫 여름대회를 치렀으나 4년 만에 봄 대회로 정상 개최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성남시와 경기도체육회, 성남시체육회 공동 주관, 경기도 종목단체가 진행하는 이번 도체전에는 31개 시·군 1만1천136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배구 등 23개 정식 종목과 야구, 레슬링, 산악, 댄스스포츠 등 4개 시범 종목 등 27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대회 운영방식은 인구 비례에 따라 1부(15개 시)와 2부(16개 시·군)으로 나뉘어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각 종목별 득점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가린다.

1부에서는 수원특례시가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2위 화성시가 전력 보강을 통해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개최지 이점을 안은 성남시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해 우승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2부에서는 지난해 사상 첫 패권을 차지했던 의왕시가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포천시와 지난해 2위 이천시가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후 6시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31개 시·군 기수단 입장에 이어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 남녀 선수대표와 심판대표가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승부와 공정한 판정을 다짐하게 되며, 대회 기간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수영, 탁구, 배드민턴, 골프, 농구, 레슬링(시범종목)이 사전 경기를 치러 1부 화성시(1만1천583점)와 2부 포천시(7천315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하루 전인 10일에는 축구, 소프트테니스, 배구, 사격, 복싱, 역도, 유도, 태권도, 볼링, 당구가 경기를 시작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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