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10~11일 이스탄불서 4자 고위급 협상

신정원 기자 2023. 5. 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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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연장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10일~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내일부터 이틀 간 이스탄불에서 곡물 거래에 관한 4자 형식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 후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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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마일=AP/뉴시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 항구에서 작업자들이 화물선에 곡물을 선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연장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10일~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9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내일부터 이틀 간 이스탄불에서 곡물 거래에 관한 4자 형식의 고위급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정은 5월18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협정은 지난해 7월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됐다. 러시아의 침공 후 막혔던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다.

처음 120일 기한이었고 60일 자동 연장됐었다. 이후 러시아는 기한이 만료되는 올해 3월18일 우선 60일만 다시 연장하는데 동의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대러 제재로 자국 비료와 곡물 수출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러시아는 협정 연장 조건으로 러시아농업은행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재연결, 농업 기계와 예비 부품 및 서비스 공급 재개, 보험 및 재보험 제한 해제, 식품·비료 생산·운송 기업의 해외 자산·계좌 동결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곡물 수출 대국이다. 협정이 연장되지 않으면 글로벌 곡물 가격과 최빈국 식량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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