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혼외자 논란’에도 셀트리온 주가 강세…증권가도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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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가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됐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셀트리온의 1분기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23억5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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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유럽서 램시마 비중 확대 될 것” 목표주가 24만 원으로 상향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가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마감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400원(5.79%) 오른 1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2900원(4.09%) 오른 7만3800원에 마감됐고, 셀트리온제약 역시 전일보다 1200원(1.48%) 상승한 8만2400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셀트리온의 1분기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23억5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74억8800만 원으로 12.42% 늘었고 순이익은 1670억8800만 원으로 37.81%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철회하기로 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셀트리온은 이날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전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검토한 바 있으나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40억 달러(약 5조2000억 원) 규모의 박스터 인터내셔널 의약품 위탁생산(CMO)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서 회장은 전날 자신의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서 회장은 자신의 혼외자로 판명된 두 딸의 생모 A 씨를 명예훼손과 공갈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증권가에서는 ‘오너 리스크’가 발생했음에도 셀트리온 주식을 매수 추천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램시마SC 비중이 감소 가능하나 유럽에서 램시마 시장점유율(MS)은 1분기 69%(SC 16%), 4분기 71%(SC 21%) 로 연간 램시마SC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올렸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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