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부부가 또?..퍼즐 부부, 5년 전 '안녕하세요' 출연 과거 (종합)[Oh!쎈 이슈]

박소영 2023. 5. 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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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 결혼 7년 차 퍼즐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의 또 다른 과거 방송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5년 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바다.

아내가 전남편의 폭력에 시달린 과거와 아픈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안녕하세요' 출연 때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았지만 이들 부부가 사랑으로 장애물을 극복해내길 시청자들이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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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 결혼 7년 차 퍼즐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이들의 또 다른 과거 방송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5년 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바다.

8일 방송된 ‘결혼지옥’에 출연한 아내는 남편이 출근한 후 집에서 한 끼도 먹지 않고 남편의 퇴근만 기다렸다. 일하는 중간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더니 여자 직원이랑 같이 일하는지 풀샷을 찍으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뚱뚱한 자신을 창피해한다며 남편을 원망했다.

알고 보니 이들에겐 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아내는 남편의 제안으로 장애검사를 했고 40년 만인 최근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나를 굳이 왜 장애인 등록하려고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 난 창피하다”고 눈물을 쏟아넀다.

아내는 어린시절 삼촌의 손에서 컸는데 학대와 노동력 착취를 받으며 불우한 나날을 보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그는 남편을 바라보면 불안증세가 좀 나아진다고 했다. 오은영 또한 “아내분의 학습수준이 초등학교 1학년, 일상생활은 초6, 중1학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남편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학창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했고 지금까지도 악몽을 꾸듯 새벽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오은영은 “남편 스스로 내가 그런 일을 당할 사람이 아닌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있기에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트라우마 치료를 권했다.

이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뜻밖의 과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이 지난 2018년 7월에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나와 ‘남편의 엄마로 오해 받는 스트레스가 심한 아내’ 사연을 토로했다는 것.

당시 방송에서 남편은 3살 연상인 아내와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모자 사이로 오해하고 말을 건넨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아내는 신경질을 부렸고 심지어 욕까지 퍼붓기도 한다고. 특히 스트레스 때문에 밤마다 폭식을 하는데 가계에 부담이 될 정도의 지출이었다.

남편의 형은 “제수씨가 운전 중에 동생이 지나가는 여자를 무심코 보기만 해도 화를 낸다. 심지어 차가 흔들린 정도로 때린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패널들은 아내가 스트레스로 야식을 먹고 결국 체중 증가로 이어지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급기야 자존감이 바닥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내에 대한 남편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함께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내가 전남편의 폭력에 시달린 과거와 아픈 아들이 있다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5년 뒤인 현재에도 이들 부부의 사랑은 변함없다. 여전히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가정이지만 아내는 제일 좋아하는 사람으로 “우리 신랑”을 꼽았다. 남편 역시 다음 생에도 아내와 또 결혼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했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예능 복수 출연이 문제가 될 때도 있지만 적어도 이들에겐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안녕하세요’ 출연 때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진 않았지만 이들 부부가 사랑으로 장애물을 극복해내길 시청자들이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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