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기차 업계 파격 지원…최대 35% 투자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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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전기차 업계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전기차 투자 기업에 최대 3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착공된 경기 화성 기아 전기차 공장과 함께 미래차 투자 세액공제 확대 혜택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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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세제 지원 제공"
'국가전략기술'에 미래형 이동 수단 포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전기차 업계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전기차 투자 기업에 최대 3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 및 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형 이동 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세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투자세액 공제 대상이 되는 ‘국가전략기술 및 시설’에 ▷전기차 생산 시설 ▷전기차 충전 기술·시설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10일부터 입법 예고한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의 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 올해에 한해 주어지는 10%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를 포함한 것이다.
추 부총리는 “전기차 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글로벌 시장을 열어가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역시 “올해 4분기 울산에 2조 원 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해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착공된 경기 화성 기아 전기차 공장과 함께 미래차 투자 세액공제 확대 혜택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부진하지만 자동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5개소를 미래차 관련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자동차부품 협력 기업이 미래차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재편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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