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 추진’ 스웨덴 방문한 한총리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조용석 2023. 5. 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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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규 원전을 건설을 추진 중인 스웨덴을 찾아 원자력 분야 양국간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크리스터손 총리도 "한국은 스웨덴과 EU의 긴밀한 파트너"라며 "기술선도국인 한-스웨덴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스웨덴 기업연맹 회장,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들을 만난 한 총리는 배터리, 원자력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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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양자회담 개최
원전 짓는 스웨덴 “한국이 롤모델”…협력 강조
스웨덴 기업인 만나 배터리·원자력 협력 모색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규 원전을 건설을 추진 중인 스웨덴을 찾아 원자력 분야 양국간 협력을 약속했다. 또 현지 기업인을 만나 배터리·원자력 분야 협력도 모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8일(현지시간) 스웨덴 현지에서 울프 크리스터손 총리와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총리실 제공)
한 총리는 7일~8일(현지시간) 스웨덴을 방문해 양국 총리 회담, 한국문화원 개원식, 스웨덴 주요 기업인 면담, 교육·노동·인구정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8일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와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은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우방국”이라며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크리스터손 총리도 “한국은 스웨덴과 EU의 긴밀한 파트너”라며 “기술선도국인 한-스웨덴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특히 크리스터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가 친환경 전력 및 녹색 전환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이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와 크리스터손 총리 모두 “원자력 분야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과 배터리, 바이오 등의 신산업분야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도 기대했다.

또 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민주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며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 일정 중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하고, 스웨덴 주요 기업인 면담과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도 개최했다. 스웨덴 기업연맹 회장,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들을 만난 한 총리는 배터리, 원자력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한편 한 총리는 스웨덴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1일까지 오스트리아·루마니아 등을 방문한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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