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다른 사람 차로 집까지 10km 운전한 경찰간부 절도범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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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탄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북부경찰서 소속 50대 A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4월21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전철우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에 주차돼 있던 SUV 전기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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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훔쳐 탄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북부경찰서 소속 50대 A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4월21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전철우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에 주차돼 있던 SUV 전기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경위는 훔친 차로 본인의 집까지 약 10㎞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차주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죄 행위가 들통났다. 당시 A경위가 훔쳐 탄 차량 문이 열려있고, 내부에는 차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한 뒤 광산경찰에 수사를 이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경위의 음주 사실은 확인했지만,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해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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