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한목소리… “이미 완벽한 산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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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이미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경쟁력·인프라, 세계 최고 광역교통망을 가진 지리적 접근성·편의성, 바로 착공 가능한 유휴부지를 확보한 사업 추진의 신속성 등 완벽히 준비된 도시입니다."
허식 의장은 "이제 국가의 반도체산업이 격변하는 세계시장에서 도약하는 길은 국가 균형발전의 논리로는 풀어갈 수 없다"라며 "뿌리산업과 수요기업 등 관련 생태계를 완비한 인천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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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가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두 팔을 걷었다. 시의회는 제287회 임시회 제1차 개회일인 9일 본회의장에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선옥·나상길 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인천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수출 1위 도시이자, 반도체 패키징 세계 2·3위 기업과 1300여 곳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포진해 있다. 패키징은 만들어진 반도체 칩을 서로 쌓거나 묶어 전자기기에 부착가능한 상태로 가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간략히 후공정으로 불린다.
특히 국제공항과 항만은 반도체 수출 통로이자 다른 지역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강점으로 꼽힌다. 허식 의장은 “이제 국가의 반도체산업이 격변하는 세계시장에서 도약하는 길은 국가 균형발전의 논리로는 풀어갈 수 없다”라며 “뿌리산업과 수요기업 등 관련 생태계를 완비한 인천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공모 중이며, 인천은 앞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며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산업단지, 항공·물류, 경제자유구역(IFEZ), 해외기업 등 인천만이 보유한 뛰어난 여건을 활용해 영종에서 송도∼남동∼주안∼부평으로 이어지는 후공정 소부장 공급망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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