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에 1.6조원 규모 추가 군사원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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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방공 시스템, 탄약, 훈련 자금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12억 달러(약 1조59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 패키지를 9일(현지시간) 발표할 전망이다.
━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70억달러 지원한 美━이번 패키지를 포함하면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 지원 규모는 약 370억 달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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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방공 시스템, 탄약, 훈련 자금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12억 달러(약 1조59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 패키지를 9일(현지시간) 발표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러시아의 최근 야간 공격에서 키이우 상공의 이란제 드론 35대를 격추했다. 키예프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드론의 잔해가 서부 스비아토신스키 지역에 있는 2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고 다른 잔해는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에 부딪쳐 불이 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남부, 동부에 걸쳐 127개의 목표물을 포격해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경제 제재와 공급망 제한에 직면한 러시아는 화력 강화를 위해 이란의 샤헤드 드론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원조 패키지에는 이 같은 드론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포함돼있다.
전날인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며 1945년 나치 독일이 패배한 것처럼 러시아군이 패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젤렌스키는 이날 앞으로 매년 5월 8일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로 채택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 및 다른 구소련 국가들처럼 5월 9일을 기념해왔다.
우크라이나는 5월 9일을 평화와 단결을 촉진하는 '유럽의 날'로 별도 기념하겠단 방침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을 기념하고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돕기 위해 이날 키이우에 도착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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