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언어 달라도 이해할 수 있어"…노벨문학상 후보 다와다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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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다 요코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본 작가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을, 독일에선 샤미소상, 괴테 메달, 클라이스트상 등을 받은 거장이다.
그의 작품에 '언어'가 중요한 주제로 계속 등장하는 이유다.
와세다대 졸업 후 독일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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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다 요코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일본 작가다. 일본에서 아쿠타가와상을, 독일에선 샤미소상, 괴테 메달, 클라이스트상 등을 받은 거장이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꼽힌다.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9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홀로 독일로 건너갔던 열아홉 살의 경험은 그의 삶을 뒤흔들었다. 모르는 언어를 새로 익히면서 그때까지 알았던 세상과 사물을 송두리째 다시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의 작품에 ‘언어’가 중요한 주제로 계속 등장하는 이유다. 와세다대 졸업 후 독일로 이주했다. 지금도 독일에 머무르며 독일어와 일본어로 글을 쓰고 있다.
영미권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헌등사>로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2022년 영어로 번역된 <지구에 아로새겨진>도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책은 유럽 유학 중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지구에서 없어져 같은 모어를 쓰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히루코의 여정을 그린다. “같은 언어를 말하고 있더라도 누군가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서로를 잘 알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내에서 최근 1년 새 <지구에 아로새겨진> <개 신랑 들이기> <목욕탕> 등의 책이 줄지어 나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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