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배그 파워로 '어닝서프라이즈'…미글루 앞세워 흐름 이어간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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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259960)이 2023년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1분기 매출 4896억원, 영업이익 2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이를 상회한 것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초 프리 투 플레이(Free to Play·다운로드 및 플레이는 무료)로 전환하고 트래픽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머니타이제이션(Moneytization·수익화)을 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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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계절 요인 작용…신기술 개발·신작 게임에도 방점
(서울=뉴스1) 박소은 남해인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2023년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수익화 전략을 유의미하게 세운 덕분이라 풀이했다.
네이버제트와 추진 중인 합작회사 '미글루' 또한 올해 안에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에 대한 기대 또한 숨기지 않았다.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이익 2830억원…전년 比 10.1 %↓
크래프톤은 9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3.0% 늘어난 5387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672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1분기 매출 4896억원, 영업이익 21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이를 상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60%를 기록한 이후 39%, 33%, 27%로 계속해서 줄어들었으나 올 1분기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초 프리 투 플레이(Free to Play·다운로드 및 플레이는 무료)로 전환하고 트래픽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머니타이제이션(Moneytization·수익화)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방학과 구정이 껴있어서 계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1분기에는)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과금한 유저도 많아 2분기에는 과금 피로도 때문에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고 여태껏 그래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변곡점을 맞은 만큼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봤다. 리서치나 산업 보고서 등에서 모바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만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수익을 의존하는 크래프톤도 영향을 받는다고 풀이했다.
배 CFO는 "실제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경우에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면 크래프톤의 모바일 신작들은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딥러닝' 자신감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합작社 '미글루'에도 적용
크래프톤이 보유하고 있는 딥러닝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현재 자사의 딥러닝 본부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이 자연어처리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회인 ACL에서 논문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동근 CFO는 "딥러닝 기술을 게임으로 풀어낸 사내 데모 게임 '딥데이나잇'을 예로 들자면 보고 듣고 기억하고 대화하는 챗봇을 통해 자유로운 주제의 대화를 게임 내부에선 물론 외부에서 이어가는 시도를 해왔다"며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게임 속 가상연인, 친구가 강화학습을 통해 게임을 이해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협동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러닝 기술이)크래프톤이 네이버제트와 추진하는 (합작회사) 미글루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의 제작기간 단축,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에 활용돼 미래 성장성을 스케일업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올해 안에 미글루에서 서비스를 개발해 북미에서 론칭하겠다는 계획 또한 전했다.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요소에 기반한 게임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개발 일정도 밝혔다. 인기 판타지 작가인 이영도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게임 프로젝트 '눈물을 마시는 새'는 2025년 이후 론칭할 예정이다.
배 CFO는 "'눈물을 마시는 새'를 위해 몬트리올에 게임 스튜디오를 오픈했고 주요 개발진도 합류했다"며 "지금은 게임의 코어 게임성을 디파인(정립)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모바일 실시간전략 디펜스 게임 '디펜스 더비'를 연내 출시한다. 루트슈터 장르인 '블랙 버짓'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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