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한국서 맞대결? 축협 “6월 나폴리-마요르카 친선전 요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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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 A)와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의 친선 경기가 국내에서 2차례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는 프로축구(K리그) 일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승인할 계획이다.
KFA 관계자는 9일 "전날 스포츠 전문 컨소시엄으로부터 나폴리-마요르카 친선 경기의 국내 개최 신청 서류를 받았다"며 "개최 최종 승인에 필요한 서류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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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10일은 K리그 일정과 겹쳐 승인 불가”
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 A)와 마요르카(스페인 라리가)의 친선 경기가 국내에서 2차례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는 프로축구(K리그) 일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경기를 승인할 계획이다.
KFA 관계자는 9일 “전날 스포츠 전문 컨소시엄으로부터 나폴리-마요르카 친선 경기의 국내 개최 신청 서류를 받았다”며 “개최 최종 승인에 필요한 서류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KFA에 따르면 이번 초청이 성사될 경우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오는 6월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각각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나폴리-마요르카전을 추진중인 컨소시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이탈리아축구협회, 스페인축구협회 등으로부터 참가 승인서를 받았다. 아울러 각 경기장을 관할하는 서울·경기도 시설관리공단과 지역축구협회로부터도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지만, 연맹 측은 이번 친선전 경기일과 K리그 일정이 겹치는 문제로 아직 승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연맹 관계자는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두 날짜 중 6월8일은 검토할 수 있지만 6월10일은 승인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미 예정된 K리그 일정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올해 초 확정된 K리그 일정에 따르면 6월10일에는 K리그1의 대구FC-수원FC(대구), 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울산), 대전 하나시티즌-광주FC(대전), K리그2의 김천 상무-안산 그리너스(김천), 경남FC-충남아산FC(창원), 부산 아이파크-김포FC(부산)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토트넘-세비야전과 K리그1 경기 일정도 겹쳤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미 토트넘-세비야전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대표팀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에 따른 소집으로 K리그1 일정이 뒤늦게 변한 것”이라며 지난해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KFA 측은 “이번 경기를 추진하는 컨소시엄이 미비한 서류를 보충하도록 1주일의 시간을 부여했다”며 “만약 서류 내용이 기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승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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