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클로저 조기 등판 승부수 띄운다 "김재웅 빠르게 나갈 수도"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에 변화가 생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불펜에 조금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상황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그래서 뒤에 나오는 투수들의 순서가 조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주말 SSG를 상대로 매 경기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뒷심에서 승부가 갈렸다. 지난 7일 SSG는 7회 점수를 내며 역전승을 거둔 반면 키움은 따라가지 못했다. 그래서 1점 혹은 2점차 패배를 당했다. 벌써 4연패에 빠졌다.
그러자 홍 감독은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를 쓰지 못하고 있다. 팀에 큰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우리팀은 역전패 등 7, 8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경기를 진다. 이런 패배가 반복되면 선수들도 지칠 수 있다. 그 전에 가장 강력한 투수 김재웅이 빠르게 나간다. 이전보다 앞에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시점이 나온다면 마무리 투수를 조금 이르게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마무리 김재웅은 올 시즌 11경기 9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5세이브를 올렸는데 지난 2일과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틀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후 올리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중견수)-이형종(우익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3루수)-이병규(1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지영(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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