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체포에 투자자 고소까지…SG발 주가폭락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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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씨가 오늘(9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인데요.
수천억 원의 피해를 본 투자자 66명은 라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 25분께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사전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선 겁니다.
영장엔 시세 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가 통정매매를 통해 9개 종목의 주가를 띄웠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레버리지 투자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라 대표는 통정매매는 부인하면서도 투자자 동의는 받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라덕연 / H 투자자문업체 대표 : 고객들이 '나도 좀 신경 써줘'란 말이 레버리지를 더 써달라는 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정확하게 전달을 제대로 못했어요.]
이와 관련해 1천350억 원의 피해를 본 투자자 66명은 라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공형진 /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 : 피고소인은 라덕연 포함해서 6명이고,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사기죄, 배임죄, 범죄수익 은닉 그리고 자본시장법 위반입니다.]
라 대표 체포에 이어 고소까지 이어지면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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