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철근 30여곳 누락"…아파트 주차장 붕괴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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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인천 검단 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지붕 일부가 무너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별도의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S건설이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로서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GS건설은 정부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한 과정에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은 주차장 시공 과정에서 약 서른 군데의 철근을 누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가로 1천만 원 안팎에 해당합니다.
설계를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측은 철근 누락은 사전에 공유된 바 없고 허가해 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설계한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시공사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창영 /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설계 도면대로 당연히 시공을 해야 되고 설계 변경을 할 때에는 논의를 해야 되는데, 특별한 프로세스 없이 (설계 도면과) 상이하게 시공했다는 것인데 요즘에 이런 현장이 없거든요. 정말 있을 수 없는 현장 일이 발생한 것 같아요.]
LH 측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오늘(9일) 보다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해 조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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