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4분기 연속 적자…2분기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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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9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위메이드가 올 1분기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1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6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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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미르M 글로벌'이 초반 순항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 라이선스 매출 감소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위메이드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2분기에 반전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개 분기 연속 적자…인건비·마케팅비 영향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9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5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는데, 지난해 4분기(-288억원)보다 영업손실 폭이 크게 확대됐다.
매출 규모와 수익성 모두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위메이드가 올 1분기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출시된 '미르M 글로벌'이 동시 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했지만 게임 라이선스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채용 증가로 인한 인건비 증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또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위메이드의 주요 계열사들도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위메이드맥스는 1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8%, 69.6% 감소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306억원으로 10.9% 줄었고, 영업손실 360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흑자전환, 나이트크로우 흥행에 달렸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실적 반등의 키(key)를 쥔 것은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신작 나이트 크로우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북미·중동·대만·홍콩 등 각국 게임사와 계약을 통해 총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는 데 성공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210억원의 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콘솔 게임 출시를 포함해 다양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적 환경이지만 위메이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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