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침체 전망에 반기 든 월가맨…"S&P500 9월까지 4400 간다"

장서우 2023. 5. 9.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S&P500지수가 4개월 안에 4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의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인 배리 배니스터는 8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2~3분기 4400으로 5%가량 상향한다"고 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4400선을 넘기지 못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은행 스티펠 배니스터 전략가
"인플레 둔화세…증시 랠리 기대
반도체·SW·車기업 투자 유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S&P500지수가 4개월 안에 4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의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인 배리 배니스터는 8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2~3분기 4400으로 5%가량 상향한다”고 했다. S&P500지수의 이날 종가는 4138.12로 올 들어 7.78% 올랐다. S&P500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4400선을 넘기지 못해 왔다.

배니스터 전략가의 전망은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와 다르다. 월가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올해 말 4000선에서 마감하며 2008년 이후 연간으로는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니스터 전략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증시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크게 둔화할 거란 전망에서다. 그는 이 수치가 전년 동월 대비 2.6~3.6%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배니스터 전략가는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가 현재 연 1.2%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연 2~3%보다 낮은 점도 근거로 들었다. 투자자들이 저금리 TIPS보다 주식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서다.

애플, 아마존 등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보여 온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가 증시 랠리를 주도할 것이란 예측이다. 배니스터 전략가는 빅테크를 포함해 기초 소재, 금융 등 분야의 경기순환주 투자를 추천했다. 이 밖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테슬라를 포함한 자동차 회사도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배니스터 전략가는 또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들이 ‘실적 불황’만 면한다면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중반부터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신호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