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아이 옷 바꾸러 갔다 희생… “친절했던 가족인데…” 이웃들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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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이민자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폭넓은 법률 지식과 결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고객의 고유한 이민 문제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두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소개처럼 주말을 맞아 아웃렛에 들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조씨와 그의 아내, 두 아들이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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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서 애도… 모금 15억원 넘어
살아남은 첫째, 일반병동 옮겨 치료
“1990년대 초 이민자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폭넓은 법률 지식과 결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며 고객의 고유한 이민 문제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회 활동에 참여하고, 두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조씨 가족을 포함해 텍사스주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 신원이 밝혀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피해자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조씨 가족의 사연을 자세히 전하고 “그들은 조용하고 내성적이었고, 매우 친절했다”는 이웃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조씨 가족의 지인들은 이날 미국의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조씨 가족에 도움을 달라는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는 조씨 가족의 가족사진과 실명 등이 공개됐다. 조씨, 아내 강모(36)씨, 둘째아들(3)이 사망했다.
흐느끼는 시민들 미국 텍사스주 앨런시의 아웃렛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현장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부둥켜 안고 흐느끼고 있다. 앨런=AFP연합뉴스 |
현장서 사살된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백인우월주의와 신나치주의에 빠져 살았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NBC뉴스 등은 가르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유대 백인우월주의자의 글을 포함, 극단주의적 사상을 담은 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고 전했다. 3월 테네시주 내슈빌 사립학교에서 초등생과 교직원 등 6명을 살해한 총격범을 칭송하는 글과 여성 혐오 글도 다수 발견됐다.
가르시아가 총격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아웃렛을 범행 현장으로 선정하고 준비해 온 정황도 발견됐다. 범행 수주일 전 수십장의 아웃렛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이다. 쇼핑몰과 주변의 구글 지도 스크린샷도 발견됐다. NBC는 그가 쇼핑몰이 가장 붐빌 때 상황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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