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巨野에 막혀 제도정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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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거야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다"며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건물과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순간이다. 그러나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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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제도 재건에 노력·시간”
전임정부·거야 독주 동시 비판
“한·미동맹 재건, 한·일 새 미래”
외교·안보 가장 큰 변화 꼽아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거야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다”며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집값 급등과 시장 교란을 초래한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비정상적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최근 마약 범죄가 늘어난 점을 두고는 “과거 정부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마약 조직과 유통에 관한 법 집행력이 현격히 위축된 결과가 어떠하였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 목격하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12분 분량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대통령실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한 만큼 사실상 ‘대국민 담화’ 성격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곽은산·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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