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전기료 결정될 듯…㎾h당 7원 인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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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분기 전기요금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작에 결정됐어야 할 사안인데, 한 달 넘게 늦어진 건데요.
요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커지면서 한전의 자구책 마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전기료를 올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요?
[기자]
국회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 계획인데요.
전기료 인상 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2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10원 미만'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h당 7원가량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정협의회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서 전기료 인상안을 심의·의결하면 곧바로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이 마무리됩니다.
[앵커]
전기료 결정, 왜 이렇게 늦어진 거죠?
[기자]
한전이 적자늪에서 허덕이는데도 2분기 전기료 결정이 지연된 것은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 1분기 이른바 난방비 폭탄으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서 한전의 자구책 마련이 우선적으로 요구돼 왔습니다.
한전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약 5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시장은 추산하고 있는데요.
전기료가 kWh당 7원가량 오르면 한전은 올 하반기에 2조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지난 1~2월 한전의 kWh당 전기 구입 단가는 165.6원이었지만, 판매 단가는 이보다 15원 이상 낮은 149.7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현재 한전은 회사채 발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올 1분기 실적은 오는 12일 공개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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