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시장 도전"…'안약' 아일리아 시밀러 준비 가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간 13조원 상당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등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2'의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며, 올 상반기 허가 신청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의 글로벌 허가를 준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셀트리온, 상반기 허가신청 계획
삼성에피스·삼천당제약 준비 중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연간 13조원 상당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유럽 등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2’의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며, 올 상반기 허가 신청 예정이다.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24주까지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 기준을 만족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사용된다.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은 노인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눈 속에서 제멋대로 혈관을 만들어내고, 이 신생혈관이 황반에서 터져버리면 그 혈액이 망막과 황반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 부위에 부종이 생길 때를 말하는데, 당뇨병의 또 다른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결과이며 시력 손상을 가져온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6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물질특허가 종료될 예정이다. 작년 기준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은 97억5699만 달러(약 12조6841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의 글로벌 허가를 준비 중이다. 지난 달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학술대회를 통해 SB15의 임상 3상 최종 데이터를 공개했다.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이 56주까지 유사했다.
또 작년 미국 안과학회(AAO)에서 발표한 SB15 임상 3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8주차의 최대 교정시력은 SB15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이 6.6글자 향상됐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유럽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충전주사제형(PFS) 특허 등록도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허가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는 글로벌 임상 3상 24주 결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남은 임상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해 글로벌 허가 신청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