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검사 출신’ 박민식 보훈처장
유새슬 기자 2023. 5. 9. 18:01
6월4일 국가보훈처에서 부(部)로 승격해 출범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57)을 지명했다.
보훈부는 오는 6월5일 정식 출범한다. 국회는 지난 2월 보훈처를 부(部)로 승격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보훈처의 부(部) 승격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박 처장은 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입장문을 내고 “보훈은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책임있게 완수하라는 엄중한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2실 10국 29과’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현재 보훈처는 ‘1실 9국 24과’ 체제다.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가 출범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처장은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외무고시(22회)와 사법시험(35회)을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와 변호사를 거쳤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을 지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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