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오니 김민혁 빠지는 KT, 고민은 끝이 없다 [수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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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주축선수들의 연쇄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4번타자 박병호(37)가 10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지만, 외야수 김민혁(28)이 오른 중지 부종으로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9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박병호가 내일 돌아온다"면서도 "김민혁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1주일 정도 걸린다. 배트를 쥐면 아프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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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복귀 소식에 희망을 품다가 또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절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4번타자 박병호(37)가 10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지만, 외야수 김민혁(28)이 오른 중지 부종으로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9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박병호가 내일 돌아온다”면서도 “김민혁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1주일 정도 걸린다. 배트를 쥐면 아프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훈련을 소화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269,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언제든 홈런을 쳐낼 수 있다는 위압감은 KT가 누릴 수 있는 효과다. 이 감독은 “박병호는 1루 수비까지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혁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349에 홈런 없이 8타점을 올렸다. 정확한 타격으로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능했는데,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이 감독은 “매일 부상자 브리핑”이라면서도 “버티다 보면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애써 희망을 노래했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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