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이성만 의원, 이르면 16일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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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16일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6~17일 중 출석하는 쪽으로 검찰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내일쯤 검찰에서 회신이 올 것"이라며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윤 의원 측과도 출석 일정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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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본부장에 900만원 전달 혐의
"검찰 조사 후 입장 발표 검토 중"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16일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의원은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현역의원·지역상황실장 등에게 돈봉투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2일 첫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됐다.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이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을 송영길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10여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6~17일 중 출석하는 쪽으로 검찰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내일쯤 검찰에서 회신이 올 것"이라며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주변에 "내가 떳떳한데 굳이 비공개로 출석할 필요가 있냐"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계속 조율 중이므로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3일 윤관석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당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중 하나는 검찰의 정치 공세"라며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 의원 측과도 출석 일정을 협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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