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조만간 전기요금 조정안 발표…한전 사장 거취 문제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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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곧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양 장관은 오늘(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요금 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조만간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재부와 여당, 산업부가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큰 방향은 산업부가 결정할 것이고, 조만간 요금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일자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이 결정돼야 했지만, 약 40일간 지연된 것에 대해 이창양 장관은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적인 이해가 상당히 넓어졌다"며, "지연시켰다, 늦어졌다는 얘기보다는 공감대 형성의 시간이 만들어졌다고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요금 체계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결정 체계와 가스요금 결정 체계에 대해서 용역을 오래전부터 시작했다"며, "전기요금은 5~6월, 가스요금은 9~10월에 용역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필요하면 입법 조치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한전의 자구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전 사장의 거취 문제와 자구노력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업부와 한전 간에 (자구 노력이) '어느 정도면 된다' 정해진 것은 없다"며, "한전의 재정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불필요한 자산 매각하는 등의 재무개선 노력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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