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저 출가합니다” 동자승의 삭발수계식 [청계천 옆 사진관]
양회성기자 2023. 5. 9.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이날 봉행 된 동자승 단기출가 프로그램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수계식'을 보기 위해 불교 신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점심도 거른 채 경내를 에워쌌습니다.
'인'으로 시작하는 법명을 부여받으며 어엿한 스님의 모습이 된 동자승들은 이날부터 21일 동안 부모 곁을 떠나 조계사에서 출가 생활을 하며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바르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받게 됩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승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어린이들이 줄지어 등장하자 엄숙함과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봉행 된 동자승 단기출가 프로그램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수계식’을 보기 위해 불교 신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점심도 거른 채 경내를 에워쌌습니다.
장난기가 쏙 빠진 6~7세 남자 어린이 9명은 삭발식을 앞두고 울먹이기도 했지만 막상 스님이 이발기의 전원을 켜자 눈을 감고 머리를 맡겼습니다. 연세가 많은 스님에 비해 젊은 스님들의 이발 실력이 다소 서툴기는 했지만 10여분 만에 까까머리 동자승들이 탄생했습니다.
장난기가 쏙 빠진 6~7세 남자 어린이 9명은 삭발식을 앞두고 울먹이기도 했지만 막상 스님이 이발기의 전원을 켜자 눈을 감고 머리를 맡겼습니다. 연세가 많은 스님에 비해 젊은 스님들의 이발 실력이 다소 서툴기는 했지만 10여분 만에 까까머리 동자승들이 탄생했습니다.
한 올도 남지 않은 자신의 머리가 어색했던 동자승들은 계속해서 머리를 만지면서도 서로를 가리키며 연신 꺄르르 웃기도 했습니다. ‘인’으로 시작하는 법명을 부여받으며 어엿한 스님의 모습이 된 동자승들은 이날부터 21일 동안 부모 곁을 떠나 조계사에서 출가 생활을 하며 불교 교리를 바탕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바르고 좋은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받게 됩니다.
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소아과, 왜 없어지냐면…” 현직 의사가 밝힌 ‘폐과’ 이유 셋
- 압수수색하니 50억 현금뭉치가…2조원대 불법도박 조직 검거
- “사람 같다” 열차 승객이 신고…야영하던 30대 숨진채 발견
- ‘코인 논란’ 김남국, 나흘만에 사과 “국민 눈높이 못맞췄다”
- “시민 13명 대피시켜”…美 총기난사 ‘영웅’, 시신으로 발견
- 간호협회 “간호법 공포해달라”…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 재단이 운영한다던 평산책방, 영수증엔 ‘사업자 문재인’
- “날아온 고리 우리 물품 아니야”…동문건설, 한문철TV에 반박
- 조응천, 김남국 직격 “잡코인에 10억? 뭘 믿고…”
-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노키즈존 이어 노시니어존 등장 [e글e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