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되는데 노인은 출입불가?”…카페 ‘노시니어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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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노인 출입을 막는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카페가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 출입문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카페 출입문에는 '노시니어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 제한)'이라고 적혀있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해당 카페가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소규모 매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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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환영 문구와 함께 있어 대조적
노키즈존에 대해선 인권위 “차별 행위”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노인 출입을 막는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 카페가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 출입문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카페 출입문에는 ‘노시니어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 제한)’이라고 적혀있었다. 바로 옆에는 ‘안내견을 환영한다’는 문구와 그림이 있어 대조적으로 보인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해당 카페가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소규모 매장이라고 밝혔다. A씨는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봐 무섭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특정 연령대의 입장을 막는 것은 차별 행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노인 혐오의 일종”, “우리도 모두 늙을 텐데”, “사장 부모도 못 들어가나” 등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반면 “사장 마음 아니냐”, “서비스직으로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나이 든 진상 손님이 많았나보다”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키즈존을 차별 행위로 봤다. 인권위는 “해당 조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면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해당 업체들에 조치를 철회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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