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관영매체 '한국 비방'에 "사실 입각한 보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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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이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외교부가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관영매체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을 대표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현재 중국 국내의 민의를 반영한다"고 밝혀 관련 논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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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근 중국 관영매체들이 지난달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외교부가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촉구하고 나섰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런 견지에서 중국 언론들이 품격 있고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하는 게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 등은 '워싱턴 선언' 등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유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등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비난하는 기사와 사설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주중국대사관을 통해 해당 매체들에 항의서한을 발송했으나, 해당 매체들은 우리 측의 항의가 '타국의 언론보도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관영매체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 입장을 대표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현재 중국 국내의 민의를 반영한다"고 밝혀 관련 논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됐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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