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전] “컨디션 아직 60% 정도다”...피렐라, ‘리드오프’로 나선 배경

최민우 기자 2023. 5.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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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4)가 당분간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피렐라를 1번 타자로 기용한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작년에 너무 잘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다. 컨디션이 60%정도 돼 보인다. 80~90%가 돼야 결정적일 때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심 타선에서 타점을 생산해야 하는 선수다"며 피렐라가 상위 타순에 배치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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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피렐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34)가 당분간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피렐라를 1번 타자로 기용한다. 이날 삼성은 피렐라(좌익수)-강한울(3루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태군(지명타자)-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작년에 너무 잘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다. 컨디션이 60%정도 돼 보인다. 80~90%가 돼야 결정적일 때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심 타선에서 타점을 생산해야 하는 선수다”며 피렐라가 상위 타순에 배치된 이유를 전했다.

피렐라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09타수 29안타 5홈런 타율 0.266 장타율 0.431 OPS(장타율+출루율) 0.75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적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141경기 28홈런 타율 0.342 장타율 0.565 OPS 0.976을 마크했다. 그야말로 MVP급 활약을 펼친 피렐라다.

그래도 페이스가 상승세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피렐라는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13안타 2홈런 타율 0.325 장타율 0.525 OPS 0.911를 마크했다.

한편 부상자들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은 김현준은 예상보다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다. 오른쪽 복사근이 파열된 김재성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박 감독은 “김현준은 예상보다 빨리 준비한다. 김재성도 6월 복귀할 예정인데,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은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티배팅까지 소화했고, 다음주에는 퓨처스 합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박 감독은 “배팅할 때 손에 울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통증이 없으면 이번주까지 훈련한 뒤 다음주에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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