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4월 수출 8.5% 증가...한미일과 교역 줄고 러시아와 늘어

중국의 4월 수출이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 갔지만 수입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4월 수출액이 2천954억2천만 달러, 약 391조 원 규모로 지난해 4월 대비 8.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3월 14.8%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인데 세계 경기 침체로 외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4월 수입은 2천52억1천만 달러, 약 272조 원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지역별 교역량 변화를 보면 최대 상대인 아세안과는 5.6%가 늘었고 특히 신냉전 이후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와는 41.3%나 급증했습니다.

반면 한국, 미국, 일본과의 무역 규모는 각각 14.1%, 11.2%, 9.6%씩 감소했고 대만과는 훨씬 더 큰 폭인 25.7%나 줄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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