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반란' 실업배드민턴 MG새마을금고, 전국실업대항전 2관왕+은메달 '쾌거'

최만식 2023. 5. 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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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배드민턴 MG새마을금고가 '변방의 반란'을 일으켰다.

새마을금고는 9일 전남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금메달 2개(여자단식, 여자단체전)와 은메달 1개(남자단식)로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일반부에서 총 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김천시청을 매치스코어 3대1로 따돌린 새마을금고는 화순군청과의 준결승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예상을 뒤엎은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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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가 2023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반주 여자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실업 배드민턴 MG새마을금고가 '변방의 반란'을 일으켰다.

새마을금고는 9일 전남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금메달 2개(여자단식, 여자단체전)와 은메달 1개(남자단식)로 대회를 마감했다.

국내 실업팀에서 '언더독'에 속하는 새마을금고가 삼성생명, 인천국제공항 등 실업 명문과 김천시청, 화순군청 등 지자체팀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이변에 속한다.

새마을금고는 단체전에서 이변의 서막을 열었다. 여자일반부에서 총 8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김천시청을 매치스코어 3대1로 따돌린 새마을금고는 화순군청과의 준결승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예상을 뒤엎은 돌풍을 이어갔다.

2023 전국실업대항 및 학교대항(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세연과 남자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고경보.

이어 열정배드민턴리그 준우승팀 KGC인삼공사와의 결승에서는 3대1로 승리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새마을금고의 자랑이자 국가대표팀 여자복식의 새로운 히망인 백하나가 고비처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베테랑 이세연(28)이 프로 3년차 후배 이소율(21·삼성생명)을 2대0으로 완파하며 한 수 가르쳤다.

이세연은 지난 3월 '동학혁명도시 정읍 2023 전국연맹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단식 정상에 오른데 이어 국내 전국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남자단식의 고경보는 김천시청 유태빈에 0대2로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은 국군체육부대가 열정배드민턴리그에 이어 또 제패했고, 김천시청도 남자복식(나성승-왕 찬)과 혼합복식(고성현-엄혜원)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금메달은 김소영-장은서(인천국제공항)에게 돌아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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