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핵심 선발 맥카티 ‘손가락 염증’으로 이번 주 휴식…손목 통증 에레디아는 결장

배재흥 기자 2023. 5.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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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맥카티. SSG 구단 제공



SSG의 핵심 선발 자원 커크 맥카티(28)가 한 주를 쉬게 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맥카티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다.

김 감독은 “맥카티가 그동안 많이 던져서 손가락에 염증이 생겨 불가피하게 내일(10일) 등판을 거르게 됐다”며 “중지에 염증이 생겨 전날 고름을 뺐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고, 다음 주에는 정상적인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을 수확한 맥카티는 평균자책 2.25로 SSG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큰 상황. 단 10일 KIA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이건욱이 대체 선발로 출전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방망이에 불을 뿜고 있는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오늘 가방을 들다가 손목이 꺾인 것 같다. 상태를 점검했는데, 손목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오늘 경기에는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한 에레디아의 타율은 0.373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에레디아의 빈자리는 김강민이 채운다.

광주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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