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립 대안고 학부모 "교사들이 아이들 정치 선동도구 내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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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한 공립 대안고등학교의 학무모가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치 선전, 선동의 도구로 내몰았다며 교육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교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 김 모씨는 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수업의 일환으로 진천의 한 극장에서 열린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영화관람 자리에서, 아이들이 특정 정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에 찍혀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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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한 공립 대안고등학교의 학무모가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치 선전, 선동의 도구로 내몰았다며 교육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교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학교 학부모 김 모씨는 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수업의 일환으로 진천의 한 극장에서 열린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 영화관람 자리에서, 아이들이 특정 정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사진에 찍혀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는 지역의 한 여성 농민단체가 마련한 청소년 노동인권 영화 감상회로, 현장에는 모 국회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학생들을 특정 정당의 정치 선동 도구로 사용한 처사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 아동학대를 넘어 심각한 인권침탈이자 인격침해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원격수업을 지켜본 자신의 경험과 자녀의 전언 등을 토대로 일부 교사가 이승만 대통령을 비난하는가 하면,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등 국가의 정통성을 흔드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씨는 회견 이후 해당 학교 교사들을 아동학대와 정치중립의무위반, 국가보안법위반 등의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이 앞둔 인턴십 교육과정과 연계해 청소년 노동인권을 다룬 영화 상영회에 참여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영화 관람 때 피켓을 드는 것도 강요하지 않았고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치 편향적인 수업을 했다는 등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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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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