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돌봄센터' 울산 27곳 중 중구엔 1곳 뿐…"시설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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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호 울산 중구의원은 "중구에 공적 돌봄시설인 다함께 돌봄센터가 단 1곳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9일 밝혔다.
문 의원은 "중구는 6~12세 초등학생 수가 1만1588명인데 반해 돌봄 비율은 14.8% 수준에 그쳐 초등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북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저조한 상황"이라며 "자치단체가 운영 주체인 다함께 돌봄센터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나 여성가족부, 교육부가 운영하는 돌봄시설 역시 5개 구·군 중 가장 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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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문기호 울산 중구의원은 "중구에 공적 돌봄시설인 다함께 돌봄센터가 단 1곳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9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다함께 돌봄센터'는 지난 2019년 도입된 사회복지시설로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설치·운영하며 울산에는 모두 27곳이 운영 중이다.
이 중 남구와 북구가 각각 8곳으로 가장 많고 울주군 7곳, 동구 3곳, 중구 1곳 순이었다. 중구는 지난 2020년 4월 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마련된 곳이 유일하다.
중구에 돌봄센터가 부족한 원인은 자치단체 소유의 유휴 공간이 없고 공동주택의 건축연도가 오래된 탓에 설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문 의원은 "중구는 6~12세 초등학생 수가 1만1588명인데 반해 돌봄 비율은 14.8% 수준에 그쳐 초등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북구를 제외하고는 가장 저조한 상황"이라며 "자치단체가 운영 주체인 다함께 돌봄센터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나 여성가족부, 교육부가 운영하는 돌봄시설 역시 5개 구·군 중 가장 적다"고 했다.
이어 "중구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선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앞으로 중구에 신축예정인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6곳에 돌봄센터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을 위해 초등학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무상임대나 기부채납이 가능한 공간을 발굴해 나가는 등 확충 노력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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