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크론병 논란...'내용 정정vs방방봐' 엇갈리는 누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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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표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43건의 닥터 차정숙 7회 방송분 민원이 접수돼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극 중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받은 장면은 크론병 환자 예비 장인-장모의 대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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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크론병 부정 묘사로 방통위 민원 43건 접수
이에 대한 누리꾼 반응 엇갈려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의학 드라마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크론병 표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43건의 닥터 차정숙 7회 방송분 민원이 접수돼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극 중 시청자들로부터 항의받은 장면은 크론병 환자 예비 장인-장모의 대화 장면이다. 이들은 크론병 환자를 향해 "어떻게 이런 못된 병을 숨기고 결혼할 수 있나" "내 딸 인생을 망쳐도 분수가 있지" "이 병 유전도 된다는데 이 결혼 자네가 포기해 줘"라는 대사였다.
방송 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뿐만 아니라 시청자 게시판, 크론병 환자들 사이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크론병과 열심히 싸우는 아이들이 볼까 봐 겁난다" "못된 병도 아니고 유전병도 아니다, 방송 내용 정정해달라" 등 다양한 항의가 빗발쳤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과민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이들은 "병이면 다 못 된 병이지 착한 병이 어디 있느냐" "시사 교양 프로그램도 아닌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냐" "의사가 이야기했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 장인 장모가 떠든 소리 아니냐, 현실은 더 할 것" 등 '방방봐'(방송은 방송으로만 봐야 한다)를 강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 체중감소지만 항문 주위 병적인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도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한편,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리는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첫 방송 시청률 4.9%로 시작해 지난 7일 16.2%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우상향 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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